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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역사를 닮은 발칸반도 5박8일 여행지 4번째 (플리트비체, 폴라, 로비니)

뚜뚜가디 2014. 10. 11. 22:18

한반도의 역사를 닮은 발칸반도 5박8일 여행지 4번째 (플리트비체, 폴라, 로비니)

간략일정 코스안내

1일차

인천→이스탄불(터키)

 

2일차

이스탄불→티라나(알바니아)→쉬코드라→부드바(몬테네그로)

 

3일차

부드바→코토르→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4일차

두브로브니크→모스타르(보스니아)→스플릿(크로아티아)

 

5일차

스플릿→트로기르→플리트비체→오파티야

 

6일차

오파티야→풀라→로비니→블레드(슬로베니아)

 

7일차

블레드→포스토이나→자그레브(크로아티아)→이스탄불

 

8일차

이스탄불→인천

 


 크로아티아,
수도 : 자그레브, 독립년월일 : 1991. 6. 25
화폐단위 : 쿠나(kuna/HrK, 복수형 kune) 1쿠나 200원 정도

발칸이란 명칭은 오스만투르크는 산이 많고 나무가 많은 것을 보고 푸른지역이라는 뜻으로 발칸. 오래된 산이라는 의미도 있다.


【5일차】 2014년 09월 11일 (목) 스플릿→트로기르→플리트비체→오파티야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트로기르로 이동

(스플릿→트로기르 : 약 40분 소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플리트비체로 이동(트로기르→플리트비체 : 약 3시간  30분 소요)


▶ 벨리키슬랍 등 비롯한 수많은 호수와 폭포의 플리트비체공원 관광

나는 비가와서 샌달을 신었다. 


크로아티아의 해변도시, 오파티야로 이동(플리트비체→오파티야 : 약 3시간 소요)

▶ 숙소에서 나오기전 크로아티아 화폐쿠나를 다 사용하기 전에 찰칵, 

▶ 어제 그렇게 많은 비를 쏟아내더니 아침까지 계속 흐렸다. 오늘 플리트비체를 가는 날인데 출입을 허락하지 않으면 구경을 못할 수 도 있다고 하니, 그냥 하늘만 쳐다볼 뿐이다.

▶ 아쉬움을 두고 창밖으로 멀어져가는 트로기르와 작별을 구했다. 

▶ 플리트비체 가는 길에 시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내린다. 

아름답다던 풍광도 거센 바람에 그냥 뒤돌아서게 한다. 맑은 날 저 물빛과  뭍과 뭍을 이은 다리와 어울려 물빛의 정취는 또 하나의 비경이었겠지만, 지금은 서있기도 불편하다. 

 

▶ 유럽은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레저차량이 많다. 그들의 여유로운 시간이 부럽다.

▶  플리트비체공원에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전 점심식사를 한 레스토랑

플리트비체 그림이 만화처럼 특징만 표현된 안내판이 있다.  

 

 

▶ 산에 물안개가 피어나고 작은 촌가가 보인다. 자연과 더불어 푸근하다.

그냥 관광도시처럼 정형화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풍경에 감정이 무장해제당한다. 

 

▶ 이층 소박한 발코니(?)에 있는 간이 의자와 키 낮은 화분에 심어있는 생물들.

▶ 정직한 사람의 형태처럼 반듯하게 길이 놓여 있고 난, 그길을 걷고싶다.

 

▶ 음식점 뒤, 작은 동물원이 있다.  작은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동물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 블리트비체 공원 입구, 비가 계속 내린다. 아니, 더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고, 그러나 다행히 우리의 방문을 허락했다.

사람들은 모두 일회용 우비를 사고 비속을 행진했다. 이곳은 유로를 받지 않고 쿠나만 받는다. 

나는 서울에서 준비해간 우비덕을 받았다

 

 

 

 

▶ 공원 초입부터 웅장한 폭포로 기선을 제압한다. 그냥 우리는 연실 탄식과 감탄,

비에 젖은 앵글은 우리의 느낌을 표현하지 못한다. 우아~~~ 

 

 

 

▶ 수십가지의 폭포와, 투명하여 비쳐나올 것 같은 맑은 물, 금방 물속에서 무엇인가 튀어나올 것 같은 그 투명함때문에

 신을 벗고 맨발로 걷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 계속 우리를 인도하는 나무테크길로 걷는 내내 행복했다.

물속이 너무 투명하여 다 보인다. 

 

 

 

 

▶ 나무도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호수에 몸을 반쯤 담그고 있다. 

 

 

▶ 셀카봉으로 찍었는데 셀카봉을 들고 있는 손의 위치가 안보여 자연스러워 보인다(?)

비가 와서 계속 뒤집고 있던 우비 모자때문에 머리카락이 단정해 보인다

 

 

 

 

▶ 배를 타고 또다른 숲으로 이동한다.

 

▶ 벤치가 물에 잠겼다. 원래 호수 속에 위치한 것처럼 자연스럽다.

난 물 속의 조형물이 좋다. 가까이 갈 수 없어 신비롭고. 일본의 도리도 물속에 있는 도리가 멋있고

 

 

 

 

 

▶ 길게 우비의 행렬로, 멈출수가 없다. 

 

▶ 블리트비체 공원의 잔치는 그렇게 끝났다. 우리와 아직도 계속 동행하는 비때문에

이동이 자유롭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또 한번 오라는 무언의 티켓인 것 같다. 그때는 여유있게 오라고

이곳에 오기전 사진 속 플리트비체는 천상이 아닌 것처럼 그래서 늘 요정이 사는 그런 수식어가 붙었다. 물 색깔도 끝없이 펼쳐지는 크고 작은 폭포 그런 것이 비현실적으로 다가왔었는데,

실제로 보는 플리트비체는 오히려 피사체가 그 느낌을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꼈다. 그냥 와서 즐기시라. 계속되는 물 소리의 수다도 귀길울이고 송어와도 대화를 나누고   

 

크로아티아의 해변도시, 오파티야로 이동(플리트비체→오파티야 : 약 3시간 소요)

호텔 투숙 및 휴식

HOTEL BELVEDERE

오파티야의 HOTEL BELVEDERE은 바닷가에 있어 버스에서 내려 캐리어를 호텔까지 끌고 내려갔다. 입구는 아담했다. 

호텔의 저녁식사는 즐거웠다. 물한잔도 계산하는 그런 문화에서 맥주와 와인이 무한정 제공되고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스테이크도 맛있고 good . 오늘 하루 종일 젖어 있던 몸에 한장의 맥주가 몸안으로 들어가니 따스함과 감정이 팍 올라온다.

많이 행복하다. 

숙소는 침대와 침대 사이에 벽이 가려져 있어 사생활(?)을 보장해 준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엔틱한 가구는 나를 중세의 세계로 인도한다.

오늘은 꿈에서 난 중세의 사람이 되어 돌아다닐 것 같다. 오늘은 잠을 푹자야지. 꿈에서 보자

 

 

오파티야의 호HOTEL BELVEDERE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주변은 아직 해가 뜨기전 어스름 속에 감추어진

붉으스름하게 보이는 산너머 모습과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난 항상 밝음 보다는 이런 어스름이 좋다.

 

 

아침 식사도 훌륭하다. 커피도 맛있고

아침식사를 일찍 하고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이제 잠에서 배시시 깨어난 바닷가, 조용하고 정갈하다, 그래서 아름답다.

 

【6일차】2014년 09월 12일 (금) 오파티야→풀라→로비니→블레드(슬로베니아)

로마시대의 유적이 가득한 이스트라 반도의 대표 유적도시인 풀라로 이동

(오파티야→풀라 : 약 1시간 20분 소요)

 

▶ 우리가 생각하는 어촌마을이 아닌 부유한 요트가 가득하다

 

 

▶ 아우구스트스 신전을 가는 길목의 거리가 아름답다.

유럽의 거리는 어느 곳에서나 시간을 잊는다. 

아우구스트스 신전

▶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개선문, 세개의 문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인 개선문

▶ 노천 레스토랑

▶ 시장,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시장이 아니다. 너무 세련되었다.

▶ 올리브를 파는 가게가 많다.

 

 

 

 

 

 

 

 

 

 

▶ 쌍둥이문

 

로마 원형경기장 가는 길목

폴라 시티투어버스

 

 

로마 원형경기장

▶ 약 2만명이 수용, 세계에서 6번째의 규모 로마 원형경기장

 

 

 

 

 

 

로마 원형경기장(내부)

 

 

 

 

이스트라 반도 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 "이스트라반도의 두브로브니크", "천상의 보석"이라 불리우는 로비니로 이동(풀라→로비니 : 약 40분 소요)

▶ 로비니 관광의 시작점인 티타 광장 및 로비니 항구

 

 

 

 

 

▶ 터키인과 베네치아인의 두상을 함께 조각해 놓은 올드타운 입구를 지키고 있는 메인 게이트인 비바 아치

 

 

 

▶ 성 유페미아 성당 올라가는 길에 내 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림들

 

 

 

▶ 로비니의 수호 성인인 유페미아 성인의 관이 모셔져 있는 성 유페미아 성당

▶ 성 유페미아 성당 내부

 

 

 

 

 

▶ 성 유페미아 성당을 내려 오는 길에 아까 나를 멈추게 한 그림, 단순한 구도이나, 또다시 나를 멈추게 한다. 한가지 색채와 구성은 단순하지만 몽환적이어서 꿈을 꾸게하는 그런 그림, 60유로를 주고 작은 소품을 샀다.

내 방에 걸어놓을 생각에 벌써 설렌다.

▶ 악세사리, 하지만 눈으로만 구경하고, 저 뒤로는 정겹게 빨래가 널려있고 

 

 

 

 

 

 

 

▶ 영화촬영중이다. 무슨 영화인지, 이번여행에서는 영화촬영하는 것을 세번이나 봤다.

내일은 슬로베니아의 호반 휴양지인 블레드로 이동한다.이제 여행도 끝나간다. 매번 여행에서 오는 갈증, 직장때문에 장기간 여행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 늘 갈증이 난다. 여행에서 시간은 더 빠르게 지나간다.

이제 창밖으로 보이는 사이프로스나무와 석회암으로 덮혀있는 하얀 산이 익숙해졌는데....

그래서 버스안에 시간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