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한반도의 역사를 닮은 발칸반도 5박8일 여행지 5(슬로베니아-꿈의 궁전)

뚜뚜가디 2014. 11. 15. 21:55

한반도의 역사를 닮은 발칸반도 5박8일 여행지5(슬로베니아-꿈의 궁전)

 간략일정 코스안내

1일차

인천→이스탄불(터키)

 

2일차

이스탄불→티라나(알바니아)→쉬코드라→부드바(몬테네그로)

 

3일차

부드바→코토르→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4일차

두브로브니크→모스타르(보스니아)→스플릿(크로아티아)

 

5일차

스플릿→트로기르→플리트비체→오파티야

 

6일차

오파티야→풀라→로비니→포스토이나(슬로베니아)→ 블래드

 

7일차

블레드→자그레브(크로아티아)→이스탄불

 

8일차

이스탄불→인천

 


 크로아티아,
수도 : 자그레브, 독립년월일 : 1991. 6. 25
화폐단위 : 쿠나(kuna/HrK, 복수형 kune) 1쿠나 200원 정도

[발칸이란 명칭은 오스만투르크는 산이 많고 나무가 많은 것을 보고 푸른지역이라는 뜻으로 발칸. 오래된 산이라는 의미도 있다.


【6일차】2014년 09월 12일 (금) 오파티야→풀라→로비니→포스토이나(슬로베니아) 블래드

▶ 신비스런 종유석 동굴인 포스토이나 야마 동굴 ( 내부관람 )

  포스토이나 야마동굴 꼬마기차탑승& 개인수신기 제공

※ 연평균 기온 5~10도 내외로 기온 유지, 동굴내에서 입을 가디건 준비

"쥴리앙 알프스의 진주"로 불리우는 슬로베니아의 호반 휴양지인 블레드로 이동(로비니→블레드 : 약 3시간 소요)

▶ 절벽위에 우뚝 솟아있는 요새와 같은 성으로, 유고슬라브왕가의 블레드 성(내부관람), 소원의 종, 플록세나의 얼굴 감상

▶ 줄리앙의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여 고요하고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

 블레드 전통 나룻배(Pletna)탑승 및 마리아 승천 성당 ,99개의 계단

신비스런 종유석 동굴인 포스토이나 야마 동굴

포스토이나 야마 동굴가는 길에 선물가게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수신기가 한국어로 설명이 된다. 동굴마다 번호가 표시되어 있는데 그 번호를 누르면 그곳에 설명이 나온다.

이 꼬마 차를 타고 이동한다. 

▶덮개가 없는 열차에다 동굴속이라 춥다.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한다.  

 

 

 

 

 

 

 

 

 

▶카메라가 그 깊은 감상을 잡아내지 못해 그냥 마음으로 담았다. 그렇게 동굴여행은 끝이 났다.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화장실이 다 닫혀있어 아메리카 커피를 마시고 화장실을 이용했다. 어떤 면에서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것 보다 식당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이제 블래드로 이동 호텔 투숙 및 휴식

HOTEL: KRIM HOTEL

 

KRIM HOTEL

▶호텔내부는 실용적이고 깔끔하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이다.

밖은 계속 비가 내린다.  

▶거칠게 보이지만 스파게티가 맛있다.

▶어제 밤에 계속 내렸던 비가 그친 하늘은 말갛다. 

방금세수한 듯 프릇한 비누냄새가 날 것 같다. 호텔베란다에서 인증샷 

 

 

 

 

 

블래드 섬은 계속되는 비로 렌즈도 뿌옇게 그려낸다. 이럴때는 마음에 새기는 것도 중요하다.

무언가 놓칠까봐 찍어대는 그 찰칵속에는 감정은 조금씩 냉정해진다.

 

블래드 섬의 성모승천 

섬중앙에는 성모승천성당이 있어 현지인들의 결혼식 장소로 유명하다. 99개의 계단과

 

 

블래드 섬의 성모승천성당,  현지인들의 결혼식 장소로 유명하다.

신랑은 99개의 계단을 신부를 안고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우리를 브래드 섬으로 이어주었던 뱃사공이 있는 나룻배

성모승천성당

 

▶호수 위에 있는 블래드 섬에서 바라다 본 티토의 대통령별장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고

김정일 부자도 이곳에 묵고 갔다고 한다

 

 

 

성모승천성당 내부

 

 

종탑을 올라가는 창밖으로 티토대통령의 별장이었던 곳도 보이고

 

언덕위에 브래드성도 보인다

 

 

기념품 숍 예쁘게 꾸며져 있어 보람줄 기념품을 샀다.

 

기념품 숍 옆에 놓인 커피숍 창가에 바라본 전망

이 호수의 잔잔한 프레임이 또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가을에도 참 빛깔이 고울 것 같다. 물빛과 어울린 완숙한 나무의 색채

 

우리 호텔 옆으로 꼬마기차가 다니고

 

 

이제 우리는 브래드성으로 향한다. 밤에 붉은 불빛으로 우리를 계속 유혹했던 그 성으로

낮은 어떤 모습일까? 밤은 신비스럽고, 괴기스러웠는데

 

 

 

 

 

성을 오르는 길에 바라다 본 마을

 

와인과 사제도 있다. 난 중세의 시간여행에 탑승객이다

 

 

 

 

 

 

 

가까이 있으면 볼 수 없는 것, 브래드섬이 동화처럼 내 앞에 있다.

내가 아까 그곳에 있었던 것을 잊고 난 그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일본인 관광객이 마차를 타고 올라온다.

 

 

 

 

 

 

 


 

좋은하루동화 속에 초대받은 브래드 섬, 애니메이션 속에 공주와 왕자가 살고 있을 그런 세계에 저도 잠깐 동화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동화속의 그림은 밖에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저녁에 브래드성의 불빛을 쳐다보고 걸었던 길도 아련합니다. 호수에 비친 블래드 성은 아름답기보다는 슬퍼보였습니다. 슬로베니아는 대비되는 두가지의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여행내내 비가 와서 좋기도 했지만 맑은 날 한번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그 예쁜 동화속에 난장이들의 성에 다시 방문하고 싶도록 여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지금은 그 속에 초대받기에는 너무 많은 사념이 있어 다음에는 정말 다 놓고 가겠습니다. 다음에 초대해 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