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

내가 사는 곳 여기저기 살펴보기2탄(중남미 문화원)

뚜뚜가디 2008. 7. 6. 16:00

내가 사는 곳 여기저기 살펴보기 2탄

2008.07.06(토)흐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302-1에 위치한 중남미 문화원은 박물관, 미술관, 조각공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30년간 외교관 생활을 대부분 중.남미 에서 보냈고 언젠가 꼭 문화원-박물관 설립의 꿈을 갖고 한 사람의 결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어른 입장료 요금은 4,500원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란다.

 

 

 

1. 박물관

도자기, 그들의 혼을 불러주는데 필요한 악기, 특히, 가면이 많다. 신을 표현하는 양면성의 감정을 가진 신이라서 그런지 감정을 표현하는 한얼굴에 피가소의 그림처럼 여러 얼굴이 동시에 드러났다. 큐비즘은 이곳에서 유래된 것은 아닐까

 

 

 

2. 미술관 -

그림은 소박했지만 표현 방식이 펜화로 그려진 그림에 색감을 칠한 그림, 사이버에서 그려지는 가상의 세계를 표현한 것 같은 단순한 선

염색에서 나오던 빛깔의 경계없는 그런 파스텔 톤의 몽유적인 색채의 그림, 생명의 근원인 생명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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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 조각공원

 중남미 여성은 그 곳에 실재 살았던 원주민이 아닌 지금 서양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구리빛 얼굴의 여성에게서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샤갈의 그림처럼 몽환적이다. 뒤에 있는 키 큰 하얀 네발짐승은 나를 하늘로 인도할 것 같이 비현실적이다.

 

 

 영화 속의 풍경처럼 너무 아름다워 비현실적인 그런 야외세트장이다. 과거와의 시간여행....

 이곳에서 비를 맞으면서 나를 바라다보는 또 하나의 내가있다.  난 또 하나의 내 눈 망원렌즈로 깊고 슬픈 영화를 찍는다.

 어디에선가 집을 떠난 이주민의 슬픈 노래가 흐른다

 

 

 

 

 차와 음식이 있는 곳

멕시코의 석류와 레몬차 맛은 밍밍했다.  유럽의 성당처럼 창이 아름다운 그곳에서 커피에 길들여진 나는 그래도 밍밍한 석류를 음미했다.

잠시, 내 노년에 이런 작은 찻집을 내서 지인들과 느린 대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