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역사를 닮은 발칸반도 5박8일 여행지6(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마무리)
간략일정 코스안내
1일차 |
인천→이스탄불(터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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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이스탄불→티라나(알바니아)→쉬코드라→부드바(몬테네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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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
부드바→코토르→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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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
두브로브니크→모스타르(보스니아)→스플릿(크로아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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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
스플릿→트로기르→플리트비체→오파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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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
오파티야→풀라→로비니→포스토이나(슬로베니아)→ 블래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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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
블레드→자그레브(크로아티아)→이스탄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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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
이스탄불→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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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수도 : 자그레브, 독립년월일 : 1991. 6. 25
화폐단위 : 쿠나(kuna/HrK, 복수형 kune) 1쿠나 200원 정도
[발칸이란 명칭은 오스만투르크는 산이 많고 나무가 많은 것을 보고 푸른지역이라는 뜻으로 발칸. 오래된 산이라는 의미도 있다.
오늘의 여행은 마지막,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다.
▶크로아티아의 전원풍경이 너무 정갈하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왔다.
백미터가 넘는 두 개의 첨탑, 성스테판 성당
▶크로아티아의 시내버스
▶우리가 점심 식사한 식당
▶자그레브의 점심식사,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 맥주 한잔으로 대신했다.
▶두 개의 첨탑 성스테판 성당, 성모대승천 대성당
북쪽 탑높이가 105m 남쪽 탑은 104m라고 한다.
▶성스테판 성당의 내부에 안치된 알로이지에 스테파티치 추기경을 기리는 유리로 감싼 관
▶이런 단순한 구도의 부조가 내 마음에 든다.
▶황금빛 성모상
▶시티투어 정류장
▶트칼치체바거리
▶성조지동상 바로 옆에 스톤게이트
▶스톤게이트
▶스톤게이트
여기에 기적의 성모마리아 그림이 걸려있다. 이 그림은 화마가 모든 것을 집어삼킨 1731년 대화재때 유독
불에 타지 않아, 그 기적의 힘을 지진 그림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지금도 꽃과 촛불을 바친다.
▶도라의 상
도라는 빼어난 미모의 여인으로, 쫒아다니던 남자에게 살해당한 비극적 설화의 주인공
▶성 마가교회
▶크로아티아 대통령 궁
▶길이 참 예쁘다
▶성 캐서린 성당
▶성캐서린 성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테판 성당이 보인다.
▶웨딩촬영나온 신랑에게 신부가 아름답다고 하니 기분좋게 웃는다.
행복하시길,....
▶케이블카를 타는 곳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자그레브 시내
▶전차를 한번 타보는 건데 아쉽다.
▶옐라치치광장, 자그레브 관광의 출발점
이제 발칸반도의 여행이 끝이 났다.
자그레브 공항으로 이동
[20:25][TK 1056] 자그레브 출발 / 이스탄불 향발 (약 2시간 소요)
▶자그레브 공항은 작다. 그곳에서 마지막, 남편의 담배를 샀다. 마지막 쿠나와 유로를 보태서...
[23:25] 이스탄불 도착
【8일차】2014년 09월 14일 (일) 이스탄불→인천
[00:45][TK 90] 이스탄불 출발 / 인천 향발 (약 10시간 10분 소요)
[16:55] 인천 도착 조식:기내식 / 중식:기내식
▶터키항공의 메뉴판, 맛은 그저 그렇다.
크로아티아만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한 곳만 가는 곳을 찾지 못해서 차선책으로 결정했던 여행
대체휴일을 생각하고 갑자기 저질렀던 여행, 혼자였지만 싱글차지 때문에 룸조인을 하고 떠난 여행,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항상 원하는 여행지에 가격과 타협했던 여행에 비해, 비용면에서는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도 이 여행을 고집했던 것은 무엇보다도 2틀만 휴가를 내면 된다는 장점이 매력적이었다.
발칸을 가기위해 급하게 읽었던 책 ‘낭만의길, 야만의길’의 두 낭만과 야만의 양면성이 공존하고 있는 반도, 우리와 닮아있던 나라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들쳐보니 뜻밖에 횡재를 만났다. 꽃보다 누나를 한번도 보지 못하고 갔더니 새삼 한번 보고왔어야 할 것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여행에서 5가지만 손꼽으라면
첫째 몬테네그로의 코트로, 유럽중세의 성곽의 시간여행
언덕위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바라다 본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하늘을 향해 키재기를 하는 사이프러스 나무, 파란 물 빛 그 물빛을 닮은 하늘 그 속에 안전하게 보존된 중세의 성곽아래 보존되어 있는 주홍빛 지붕들
중세의 시간 여행도 행복했다.
두 번째는 크로아티아 하면 함께 우선 떠올리는 드브르니크,
드브르니크의 성벽을 돌며 바다와 함께 계속되는 주황빛 지붕들의 끝없는 향연과 끝없이 펼쳐지는 선명한 푸른 바다, 크루즈와 주황빛 지붕아래 펼쳐진 빨래깃발, 바다 빛에 눈이 푸르고 그래서 마음이 푸르른 그 성벽의 길을 계속 걸었다. 보너스로 좁은 골목에 위치한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며 감상에 젖어 센티한 감정을 옮겨 놓은 활자들, 거리의 악사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볼에 흘렸던 따스한 결정, 그런 기억은 현실에서 어려울 때 삽화처럼 튀어나와 나를 위로하는 그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세 번째는 플리트 비체 공원 숲속의 요정의 집에 침범한 것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물의 향연, 비가 와서 우비를 맞으며 그 요정이 사는 물빛에 취해 그냥 들어가고 싶은 착각을 일으키는 그런 요정의 세계도 좋았다. 너무 맑아 투명하게 보이는 저 물속.....
네 번째 모스타르의 다리, 보스니아의 슬픈 역사의 상흔이 고스란히 벽에 총탄으로 남아있고 구시가지를 지나서 만난 공동묘지 또한 가슴이 아팠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어디선가 묻혀있을 그런 기억을 하고 있는 그래서 모스타르 다리는 더 아름다웠다. 그곳에 사람들을 잔잔히 쳐다보며, 가만히 손을 만져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한참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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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동화 속에 초대받은 브래드 섬, 애니메이션 속에 공주와 왕자가 살고 있을 그런 세계에 잠시 나룻배를 타고 들여다 보는 느낌, 동화속의 그림은 밖에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저녁에 브래드성의 불빛을 쳐다보고 걸었던 길도 아련하다.
그렇게 발칸반도 여행은 끝났다.
보통의 패키지 유럽여행은 호텔이 변두리라 저녁에 아무 것도 할 일 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호텔이 외곽이 아니라 좋았고 또한 호텔시설도 좋았다. 자유시간도 완전하게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여유가 있어 자유여행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었다. 비는 계속 해서 우리와 동행했지만 가끔씩 맑은 하늘을 보너스로 선물해주어 방금 세수한 듯한 맑은 발칸바다를 닮은 그 파란 하늘, 또한 가슴에 새겨졌다.
이번 여행에서는 버스 창밖의 앵글에서 보이는 하얀 산(석회암 때문에)과 사이프러스나무 그리고 비가 계속 우리의 여행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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