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막탄의 바닷가에서 어렷을 몽환적이던 꿈을 보았다. 풍랑을 헤치며 나가는 얕은바다를 향해 떠나가는 배
세부에서 보냈던 시간을 기억의 호리병에 넣어 일상에서 지치고 힘들때 콜크뚜껑을 열면 펑하고 느린 유혹의 바람냄새를 맡게되리라.
그때 해변의 비취에 누워 야자수나무사이로 보았던 그 파란하늘과 남극의 음악, 잠깐씩 불어오던 더운 열기속에 그 촉감은 내 몸을 휘어감고 과거의 기억 세포 하나하나가 촉수가 불러 일으키면 그때, 잠깐 과거의 여행으로 돌아가 긴 기지개를 펼치리라. 늘 바쁘게 잰 걸음으로 걷던 지금 발걸음의 탬포가 늦어지고 바다속의 투명한 물고기떼를 만날 것이다.
그러다 정 못 참게되면 다음 여행을 계획하리라. 호주가 될지 가까운 나라가 될지. 시간과 금전과 절충하면서.... 그러다 나의 방랑의 배낭이 내 고향 어디에도 내려지지 않고 배낭속에는 널지 못한 축축한 빨래가 가득하고... 나는 더이상 내가 갖고 다닐 소유가 무겁게 느껴져서 어디고 쉬게 될 곳이 어디인지 잠깐 쉬다 언제고 떠날 수 있도록 무소유가 되길 빌어본다. 내가 존중받듯이 다른 사람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비교하지 않으며 순박한 미소를 그냥 받아들이는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다. 내게 여행은 그런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간다. 또 떠나려고. 짐은 가볍게.....
리조트의 아침식사 저녁식사
마젤란 십자가: 필리핀에서 기독교의 시작을 표시하기
성어거스틴교회: 1565년 스페인 초대 총독에 의해 세워진 교회로 산툐리뇨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페트로 요새: 항구바로 옆에 있는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요새로 스페인 통치시대에 이슬람 해적등을 막기 위해 건설된 곳이다
타일을 깔아 놓은 듯한 바다속의 몽환 석양아래로 보이는 어촌의 일터. 멀리서 보이는 모습은 한가롭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힐튼호텔 막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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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 세부에서는 항공권예약전에 먼저 짐검사를 하고 또 항공권예약후 공항세를 낸후 다시 짐검사를 한다.
총경비는 2인: 항공비 658,000+224,000(호핑투어+가이드비)+120,000(면세점 담배, 말린 망고, 코코아)
약 1인당 550,000원
여행일정 2009.4.10(금)22:05- 01:35 필리핀 도착(4시간 30분: 우리나라와 시차는 1시간)
(월)16:00-21:35 인천 도착
외화살 때 1달러 1392.79, 외화팔 때 1달러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