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Good bye. 앙코르왓트, 캄보디아

뚜뚜가디 2009. 7.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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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18일 l 토요일
인천


씨엠립
인천 국제공항 출발 [OZ737-19:20]
- 기내식 [석식], 비행소요시간 [약 5시간 20분]
씨엠립 국제공항 도착 [OZ737-22:55]시계를 두시간 늦춘다

비자신청카운터에 여권,비자신청서와 비자피 US$20을 지불하고 1$을강제로 상납하고 도착비자를 받는다(건장한 남자에게는 1$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KHEMARA ANGKOR HOTEL 또는 동급(씨엠랩 공항과 가깝다. 전기사정이 안좋아 에어콘이 나가서 두번 불렀는데 결국 오지 않았다. 아침음식은 소박했다  

 

07월 19일 l 일요일
씨엠립

조식 후 ▶룰로오스 유적지 관광 [약 2시간 소요]

▣ 룰로오스 유적지 ▣
롤레이 사원, 프레아코, 바콩사원 등 앙코르제국 최초의 수도인 룰로오스에 위치한 앙코르유적군. 앙코르제국의 건축양식과 지뢰피해자, 1달러를 외치는 아이들. 수줍게 웃는 아이들이 있다. 청명한 하늘이 처연하다

 

 


 


스카프 하나에 1달러를 외치는 아이들에게 하늘을 닮은 파란 색 빛깔의 스카프를 샀다. 이곳 아이들은 지뢰피해자의 가족들로 국가가 보호를 해주지 못하는 대신 유적지에 물건을 팔게 한다고 한다. 플라스틱 지뢰가 북쪽 산간지방에 곳곳에 뭍혀 탐색기로도 발견할 수 없고 사람들의 발목만 손상시켜 아직도 장애자를 만든다.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중식후 ▶반데이스레이 관광 [약 1시간 30분 소요]

▣ 반데이스레이 ▣

반데이스레이 사원은 앙코르 유적지의 사원과는 달리 건축술과 장식이 인도문화에 매우 가깝고. 특히 붉은 색의 사암을 이용한 정교한 장식의 조각품은 크메르 예술의 극치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규모는 작지만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지인 '프놈바켕'관광

결국 그날 일몰을 못보았다. 그래도 축제처럼 모여있는 각국의 사람들. 

 

석식 - 압살라 민속쇼 관람 및 '뷔페'
전통의상을 입은 무희들의 민속쇼와 함께 육류,해산물 등의 꼬치구이와 쌀국수, 파파야무 등 30가지 종류의 현지식 뷔페. 특히, 쌀국수 국물맛이 일품이다.
식사: 조식: 호텔식, 중식: 한식, 석식:특식(압살라 민속쇼 관람 및 뷔페식)

 

저녁: 발맛사지

과일: 망고, 망고스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열대과일로 한끼정도는 과일만 먹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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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0일 l 월요일
씨엠립 조식 후 ▶앙코르톰 남문 및 남쪽 크레앙, 바푸욘, 바이욘사원, 코끼리테라스, 피메아나카스사원, 레퍼왕테라스관광 [약 3시간 소요]
ㅗ이.▣ 앙코르왓 ▣

수리아바르만 2세가 만든 사원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중의 하나로서 천년의 역사를 품고있는 세계최대 석조사원

 

 나가신, 머리가 뱀인 신은 곳곳에 있다


▣ 앙코르톰 ▣

12세기에 자야바르만 7세가 만든곳으로 '거대한 도시' 라는 어원을 품고있는 크메르시대최고의 도읍지. 호텔에서 툭툭이를 타고 갈 때 간간히 비가 내려 신선한 바람이 얼굴에 스칠때 이 기분을 어떻게 간단하게 표현할 수 없다. 언제 이 아름다운 도시를 다시 방문하게 될지. 그중에서도 난 개인적으로 바이욘사원이 좋았다. 그 검은 빛깔은 역사를 고스란히 숨쉬고 있는 듯이 업겹의 시간이 보여지고, 사면으로된 부처가 어디에고 숨을 곳이 없는 나를 쳐다본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이 마음속에 자꾸 속울음이 올라왔다. 그것은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곳을 다 신이 지켜본다는 게시같기도 하고. 어두울때 여기에 다시 오고 싶어졌다. 그때 비가 내리면 더 좋을 것 같고. 도시에서 쌓였던 그 감정의 찌꺼기가 과거의 이곳을 건설했던 서민들의 그 작고 거친 손마디와 가슴을 어루만져주고 싶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눈을 보며 "고맙습니다"라고 꼭 전해주고 싶다.   


중식 후 ▶타프롬사원, 앙코르왓관광 [약 3시간 30분 소요]

 

 

 

 


▣ 앙코르톰 ▣

12세기에 자야바르만 7세가 만든곳으로 '거대한 도시' 라는 어원을 품고있는 크메르시대 최고의 도읍지

 

 

 





▣ 바이욘사원 ▣

세계문화 유산로 지정된
앙코르(Ankor) 유적의 일부로, 정사각형으로 지어진 불교사원이다. 앙코르시대는 9~15세기의 크메르(Khmer) 왕조시대를 말하며, 초기에는 힌두교를 믿고, 중반 이후에는 불교를 국교로 믿으면서 뛰어난 건축물과 조각 유적을 많이 남겼다. 앙코르 유적은 크게 앙코르와트앙코르톰(Ankor Thom:크메르왕조의 수도)으로 나뉘며, 바욘사원은 이 두 지역 중 앙코르톰의 핵심을 이룬다.

모두 54기의 석탑이 있는데, 탑의 네 면에는 각각 얼굴이 조각되어 있어 모두 2백16개가 된다. 이 얼굴의 주인공을 두고 바욘사원을 건설한 자야바르만(Jayavarman) 7세(1181∼1220년)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바욘사원 복구작업에 참여했던
프랑스파르망티에는 관세음보살이라고 주장하였다. 1층 회랑 벽면에 3단으로 구성된 조각품에는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을 비롯하여 타이족의 한 부류인 참족(Cham)과의 전투장면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수끼식당으로 이동


▣ 석식 - 현지식 샤브샤브요리 '수끼' ▣

펄펄 끓는 육수에 얇게 저민 고기, 갖가지 유기농 야채를 함께 넣어 끓여
먹는 샤브샤브요리. 살짝 물에 익혀 먹어 영양파괴가 적은 고단백 저칼로
리 웰빙음식입니다.



▣ 탐프롬사원 ▣

문등병으로 고생한 자야바르만 7세가 만든 곳으로 '어머니를 그리기 위한 사원" 으로 지은 이 사원은 자이언트 팜나무 속이 텅빈 나무가 사원을 감싸고 있다. 계속되는 그 질긴 생명력은 사원의 붕괴우려가 있어 조만간 복원을 하기위해서 패쇄한다고 한다. 이 괴기스러운 공존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려는 의미인가. 문등병에 걸린 왕은 신분때문에 헤어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한번도 젖한번 먹이지 못한 엄마의 그 질긴 모성애로 죽어서도 다시 자연으로 환생하여 지켜주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갖고자 하면 파괴되는 그 숙명같은 그런 질긴 운명은 아닌지.

 

 



호텔휴식

★씨엠렛의 작은 필링킬드 왓트마이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한계를 모르겠다. 민족간의 전쟁은 잠시 우리를 돌아보게했다.  

내나라도 그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

 

  

                                                평화로운 스님들의 모습

 

식사: 조식: 호텔식, 중식: 한식, 석식:특식(특식(LUCKY수끼))
씨엠립 - 앙코르왓
 
흰소                                               레드피아노(난 이곳에서 아쉽게도 맥주를 못마셨다)

07월 21일 l 화요일
씨엠립

조식 후
프놈펜으로 이동(차량이동 약 5시간 소요)

▶메콩강가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캄보디아 왕궁 관람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동,서양 건축 예술의 극치)

 ▶왕궁 압살라 댄싱 홀, 왕족 의상실, 90kg의 황금과 2,000여개의 보석으로 장식된 불상이 있는 '실버 파고다' 관광

 

오늘은 왕이 직무중임을 표시하는 파란 깃발이 올려져 있다

   
   

 

실버파고다

90kg 금불상과 바카랏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에머랄드불상

   

 

나폴레옹 상


 


중식 후 ▣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관광 ▣

독립 기념관, 훈센 파크 관광

 

     
 왓프놈(언덕사원)프놈사원의 전설이 있는 곳,  메콩강: 강의 색깔은 이나라의 흙처럼 황토빛이다  왓프놈(언덕사원)
     
 메콩강의 유람선  스님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6개월의 의무 복무기간  독립기념관



석식 후 공항으로 이동

프놈펜 국제공항 출발 [OZ740 23:59]

식사: 조식: 호텔식, 중식: 한식, 석식: 한식

전신마사지

이렇게 호강을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캄보디아

소녀들의 웃음소리에 내 몸은 자꾸만 움츠려든다.

 

실버 파고다
왓 프놈

캄보디아의 보리수나무, 늘 곁에 있던 아름다운 꽃.

미소의 나라,
 
 

 

07월 22일 l 수요일
인천

인천 국제공항 도착 [OZ740 07:10] Good bye. 캄보디아.

 

 

 

 

길 곳곳, 우리나라에서 타고다녔던 운전학원과 교회표기가 그대로 달린채 캄보디아 구석구석을 달리고 있다

 

시외버스 정류장

 

씨엠랩에서 오던 길에 1층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의 14번째 해외여행, 캄보디아.

  캄보디아 하면 앙코르왓트보다 더 각인된 것은 킬링필드이다. 총알이 아까워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서 그곳에 묻혔던 지식인들. 이념도 알지 못했을 아이들 군인에게 죽어가던 사람들.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을 한 크메르인이 총을 두르며 캄보디아를 지배했고 그렇게 파괴의 역사가 이루어졌다. 신비의 땅. 앙코르왓트를 보면서 많은 유물들을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열강들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약탈하면서 아직도 문화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조상들의 정교하고 섬세한 그 자산을 후손들이 보존하지 못하는 것도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처음에는 삐쩍마른 몸과 부리부리한 눈망울 때문에 경직된 표정속에 숨겨진 그 맑은 미소를 보지 못했다. 날씨를 닮아 느릿한 걸음위에 청명한 하늘이 있다. 곡예하듯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나, 나에게 발맛사지를 하면서 자신들 끼리 웃던 그 투명한 맑은 웃음소리가 아직도 내 귀를 떠나지 않는다. 가슴에 뭉클한 무엇이 자꾸 치밀어 온다. 어꾼...

Good bye. 앙코르왓트,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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