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4.8(일)~4.13(금) 7일 베네룩스 프랑스, 독일 일정 <세번째> |
베네룩스+프랑스, 독일 5박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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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시 |
일 정 |
기 타 |
4.11 수 |
쾰른 암스테르담 브뤼셀 |
5:30, 모닝콜, 6:30분 ♥호텔식 식사
암스테르스담으로 이동 담광장, 잔세스칸스 브뤼셀로 이동 그랑팔라스 관광(야경), 오줌싸개동상 숙소:SLINA HOTEL BRUSSELS |
♥조식:호텔식 ♥중:한식 ♥석:중국식 |
2018.4.11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 쾰른에서 네덜란드 잔세스칸스로 이동하는 일정이다.우리 여행객중 한명이 버스가 출발해야 하는 시간까지 오지 않아 가이드가 찾으러 갔다. 10분만에 온 가이드가 하는 말이 우리 일행중 혼자온 여행객이 지금 일어나 30분 버스안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그러다 30분 지연되다 보니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잔세스칸스에 머무는 시간은 거의 한시간도 되지 않았다.
네덜란드를 검색하면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 그곳에서 나막신과 작은 소품을 사려고 했는데 그럴 시간이 없고 시간적으로 보면 눈도장만 찍고 오는 거다. 또 이곳에 다시 한번 더 오는 것으로 스스로를 달랜다.
네덜란드는 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 1편에 나오는 첫번째 나라이다.
네덜란드 집들은 길쭉하고 날씬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세금정책 때문으로 집이 차지하는 폭과 넓이까지 단속해 세금을 걷자 점점 좁아졌다고 한다. 마약이 합법적이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열린 생각을 가진 나라, 내륙이 바다의 수면보다 낮은 그런 자연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부유한 나라를 이룬 네덜란드라가 궁금해진다.
독일에서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가는 길목에 있는 휴게소, 여행객은 화장실에 다녀오고 잠시 쉬고, 기사들은 그 시간에 휴게시간이 보장된다. 유럽 노동자들의 권익은 법제화되어 있어 타코메타에 운행기록이 저장되고 장시간 근무시간에 대한 휴식시간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타코메타는 있지만, 근로시간을 검열하는 노동권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장시간 운전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우리도 빠른 시간안에 법제화되었으면 좋겠다. 유럽은 이런 시스템이 잘되어 있다.
잔제스칸스
네덜란드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13km떨어진 잔 강변의 풍차마을로 네덜란드의 전형적인 풍경을 간직한 곳
강의 빛깔과 그 위에 세워진 집들의 색채가 어우러져 동화 나라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날씨도 맑아 하늘을 닮은 강의 빛이 더푸르다.
주인과 함께 온 반려견이 장난을 치다 물에 들어갔는지 젖어있다. 이런 사소한 여유가 좋다. 그러나 난 그 짧은 시간안에 이것을 눈으로 스캔하겠다고 거의 경보 수준으로 걸었다. 눈으로 본 것이 마음으로 느끼기도 전에 우린 걸음을 옮겼다. 눈은 계속 풍경을 향하고 습관적으로 난 또다른 곳으로 걷고 있다. 아직은 직장인이라 휴가를 내기가 쉽지않아 여행기간이 짧다 보니 이런 패키지를 선택하고 그 여행의 한계다.
햇빛이 좋다. 이곳에서 반나절만 동화속의 나라에서 풍덩 빠지고 싶다. 강가에 앉아서 관조하고 싶다. 자연과 싸워 이긴 개척자의 그 노고, 햇빛과 어울리는 그 활기찬 풍경을 보다 지치면 길가에 있는 치즈공장에서 신선한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다가 와인에 어울리는 치즈 하나를 구입하여 호텔에서 먹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그냥 눈으로 만족했다. 그래서 더 갈증이 났다.
멀리 멀어지는 풍차마을을 뒤로 하고 빛의 속도로 떠났다. 이것은 본 것이 아니다. 치즈공장, 나막신 공장도 그냥 지나쳤다. 잠깐 들린 소품가게에 진열된 상품의 가격은 관광지 답게 비싸다. 다음 장소는 암스테르담 그곳에서 간단한 소품을 사는 것으로 하고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 왔다. 거리는 많은 인파로 부산하다. 곳곳에 보이는 운하가 네덜란드임을 느끼게 하고 거리의 사람들은 자유로와 보인다. 계획된 건물의 구조와는 다르게
세금때문에 세워진 날씬한 건축물은 동화속의 성냥갑 집처럼 운하와 어울린다. 가이드 말로는 이곳에 마약하는 사람들,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다른 일행들은 배를 타고 옵션여행을 떠났다. 온전하게 주어진 자유시간 1시간
유럽은 곳곳에 트램이 있어 운치가 있다. 트램은 여행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상징적인 장치이다. 내게는
담광장 주변, 왕궁의 모습
1648년 건축된 광궁은 본래 시청사로 사용되다가 나폴레옹 지배시기에 왕궁이 되었다가 현재는 영빈관으로 사용하며, 이곳에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조각상도 그로테스크 하다. 다양한 생각을 포용하는 이 나라를 닮았다.
운하를 걷다 약간 샛길로 들어서면 갑자기 사람들의 인적이 드물고
그곳에 있는 무리지어 있는 사람들의 음산한 눈빛에 움추리며 빠른 걸음으로 걸어 나왔다.
운하 옆으로 카페가 노천으로 형성되어 있어, 이곳에서 커피나 맥주를 마시는 자유로운 영혼들,
그곳에서 나도 여유롭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여독을 풀고 싶지만 몇번이고 망설이다 더 돌아다니는 것으로 하고 뚜벅 걸었다.
한시간의 정해진 시간을 쪼개며 시계를 보면서
피자가게가 유혹한다. 아들과 왔으면 먹어볼텐데, 혼자 오니 해보지 못하는 것이 많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아름다운 외관이 운치가 있다. 이 역에 들어서면 여행객의 향수를 포용해줄 것 만 같다.
시간도 느리게 가서 모든 것을 기다려 줄 것 같은 나만의 그림을 그려본다.
크로키처럼 빠르게 암스테르담을 지나 벨기에로 떠났다.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었지만,
이번 일정을 보고 어느 정도 인지한 것이기도 하다
벨기에 도착하자, 날이 어두워졌다. 오늘 하루 독일에서 네덜란드 벨기에까지 3나라를 지나왔다.
한나라를 내 가슴에 새기기도 전에 그냥 지나쳐버렸다.
벨기에의 밤은 더 빨리 어두워진다. 상가의 불빛은 빠르게 사라지고 거리는 조용하다.
그랑팔라스
큰 광장이라는 뜻의 그랑팔라스는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 광장으로 소설가 빅토르위고 세계에거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했던 곳, 공공건물과 사유건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활기넘치는 일상의 생활과 아름다운 문화예술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
광장에 들어서자 마자 눈이 부셨다. 화려한 광장의 불빛은 눈이 휘둥그래지며 서울에 처음 올라온 촌사람처럼 그냥 감탄하다 사진을 찍지 못했다. 광장에 그냥 주저 앉아 찬찬히 쳐다보았다. 어떤 것으로도 이 느낌을 전달할 수 없을 것 같다. 이곳은 야경투어가 정답이다.
시청사, 왕의 집, 길드하우스가 있는 광장, 벨기에의 불빛이 이곳에 다 모여있는 것 같다. 오줌싸개 동상으로 향했다.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과일이 첨가된 와플, 현란한 데코로 우리를 기죽이게 하는 와플가게
밤이 늦어 포기하고 내일을 기약했지만, 결국 벨기에서 진정한 와플을 먹지 못했다.
평화를 기원하는 브뤼셀의 상징, 오줌싸개 동상
좁은 골목에 위치한 55cm 동상, 루이 15세가 평화의 의미로 멋진 옷을 입혀서 돌려 보낸 것에서 현재까지도 외국 사절들이 브뤼셀을 방문할 때 오줌싸재 동상을 위한 옷을 선물하는 재미있는 관례를 만들었다고 한다.
정말 유럽 3대 썰렁이 답게 작다. 그래도 이 작은 명물이 관광객을 유인한다니 이런 것이 부럽다.
유럽 3대 썰렁이
브뤼셀의 오줌싸개 동상,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로렐라이 언덕
오줌싸개동상의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그곳에서 인증샷으로 한장 찍었다.
벨기에 호텔 SLINA HOTEL BRUSSELS
숙소는 수면을 취하기에는 적당하고 간결하다. 음식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호텔리뷰에는 야간에 도착할 때 지역이 위험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벨기에
면적:30258km(경상도 면적)
인구:1,037만명
언어: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종교:카톨릭교(75%)
내가 좋아하는 겨울비의 화가 르네 마크리트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중절모자를 쓴 남자들을 거리에서 만날 것 같지만, 낯선 밤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겁없고 조금은 감정이 과잉된 관광객이다.
그랑팔라스, 벨기에의 상징이며 빅토르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칭했던 곳
밤의 불빛의 화려함에 주눅이 들다 그냥 아이처럼 불빛을 따라 간다. 불빛의 향연에 어지럼증을 느끼며 그 광장에 앉아 광장에 쏟아지는 수많은 언어가 꿈처럼 느껴진다.
그랑팔라스에서 오줌싸는 소년을 만나러 가는 길에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현란한 와플집이다.
와플, 한국에서 보았던 그냥 벌집같은 사각형의 와플에 도대체 어떤 변신을 시킨 것인지
과일과 생크림, 초코가 뒤범벅된 와플의 사랑스러운 변신에 그냥 미소가 나온다. 엄청난 칼로리를 유발하겠지만, 그 유혹을 뿌리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곳에서 나는 먹지 못했다. 다시 먹을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행객에는 망설이는 것은 사치다.
내일 떠나는 곳은 브르헤다. 이제 여행이 끝으로 가고 있다. 아직도 여행은 늘 갈증을 유발한다. 벨기에의 밤은 조금 더 빨리 오고 여자 혼자 다니기에는 위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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