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프랑스, 독일, 베네룩스3국 여행- 1

뚜뚜가디 2018. 5. 22. 17:05

◆ 2018.4.8(일)~4.13(금) 7일 베네룩스 프랑스, 독일 일정  

 

베네룩스+프랑스, 독일 5박 7

 

 

도 시

일 정

기 타

4.8 일

oz501

12:30-17:00 

인천공항출발-파리 국제공항 도착

숙소  premiere classe paris est-rosny sous bois

 

 

4.9 월

스트라브스

5:30, 모닝콜, 6:30분 ♥호텔식 식사

스크라부스로 이동

노틀담성당, 스트라스부르 구시가지 관광

메츠로 이동

숙소: hotel ibis metz nord woippy

 

 

♥조식:호텔식

중:자유식

석:호텔식

 

4.10 화

메츠

룩셈부르크

아헨

쾰른

6:00, 기상 아침(간단한 빵과 커피)

룩셈부르크로 이동

:아돌프다리, 헌법광장, 노틀담성당

아헨으로 이동

아헨시청사, 아헨구시가지

쾰른으로 이동

쾰른대성당

호텔로 이동 42분 삿포르에서 오타루로 9:29 이동 (47분소요)

  호텔: A & O KOLN NEUMARKT (독일)

♥조식:호텔식

♥중 비후까스

저녁 중국식

 

4.11 수

 쾰른

암스테르담

브뤼셀

 5:30, 모닝콜, 6:30분 ♥호텔식 식사

암스테르스담으로 이동

담광장, 잔세스칸스

브뤼셀로 이동

그랑팔라스 관광(야경), 오줌싸개동상

숙소:SLINA HOTEL BRUSSELS 

 

♥조식:호텔식

중:한식

석:중국식

4.12 목

 브뤼셀

브뤼헤

 5:30, 모닝콜, 6:30분 ♥호텔식 식사

브뤼헤로 이동

마르크르트 광장, 대운하

프랑스 파리로 이동

숙소:  ibis BUDGET PARIS PORTE D AUBERVILLERS

 

♥조식:호텔식

중:자유식

석:한식

4.13 금

파리

아침(간단한 빵과 커피) 06:00 기상

루부르 박물관, 개선문

파리 이동

인천공항 도착

♥조식:호텔식

중식 : 현지식

석식:기내식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첫째날 

 

2018년은 내 진로에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는 시기다. 28년째 쉼없이 계속된 직장생활은 목까지 숨이 찬다.  이제 쉴때가 되었다. 그런마음을 가진 후에는 육체도 정신도 쉽게 피곤하다. 아직 경제적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전진한다고 해도 별 방법이 없다. 올 한 해가 내가 지금 다니는 직장생활의 마지막일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떠나야 했다.

내가 그만두면 해야할 버킷리스트는 있지만, 아직은 아쉬운데로 베네룩스를 맛보기로 했다. 하지만 베네룩스만 나온 일정은 계속해서 모객이 되지 않아 결국은 내가 싫어하는 5개의 나라를 가는 여행을 택했다. 직장을 그만두면 다시 갈거라 스스로 위로하며 저렴하게 나온 여행을 선택했다. 여행경비는 착해서, 싱글차지를 250,000을 부담하고

직장을 그만 두면 해야할 것 중에 산티아고 순례길도 내 여행 버킷리스트에 있다. 순례길 중에는 나와의 싸움도 있지만 사람들과의 만남도 중요한데 아직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

4.8일 일요일에 출발하고 토요일에 돌아오는 패키지 일정으로

인천공항에서 여행일정을 받고 일행을 물어보니 45명이란다.  혼자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안심이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출발하는 비행기가 아시아나편이라 직장에서 먼저 좌석과 티케팅을 하니 여유가 있다.

첫날은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고 그날 여행일정은 바로 호텔의 휴식이다.

프랑스 파리외곽의 호텔은 작고, 룸은 최소한 시설만 있고 낡았다.                             

 

        프랑스 호텔 premiere classe paris est-rosny sous bois

여행의 첫날, 호텔의 붉은 시트와 커텐은 어딘지 우울하고 뒷골목 카페의 여가수 허스키의 노래가 들리는 듯 하다.

여행 패키지 버스운전수에게 2유로 주고 산 맥주를 한잔 마시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충전해야 겠다. 

갖고간 이병율의 책을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아침식사는 더 간단한 빵과 커피다. 

5시간을 버스로 이동하여 쁘띠프랑스인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했다.

버스로 보이는 프랑스의 풍경은 여유롭고 평화롭다.

패키지는 이동하는데 사유할 수 있고 이런 여백의 시간도 내게는 좋다.

버스창에서 보이는 프레임이 사진보다는 더 좋다. 그 느낌이 전달되지 않는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을 가는 길목에 꽃집은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꽃만큼이나 앙징스러운 난장이인형들이 동화로 이끌어 줄 것 같다. 

반목조로 되어 있는 건물들과 운하, 그림 같은 그 거리를 우리는 빛의 속도로 걸어갔다. 가슴과 눈과 동시에 눌러대는 핸드폰으로 담아내는 이 조급함, 패키지의 한계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스트라부르 쁘띠프랑스

쁘티프랑스 작은 프랑스 의미로 프랑스 알자스 특유의 전통목조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그림같은 마을이다.  교차길이라는 의미를 가진 작은 프랑스 쿠베르다리, 노천카페에 앉아 시간을 터닝하고 싶다. 반목조로 되어 있는 건물에는 창이 많다.  누구나 이곳에 오면 마음이 넓어지고 바람의 흔들림에 움직이는 창의 작은 울림이 내 기분에 따라 달라지고,  그러다 울적해진다. 너무 행복해서, 조금만 더 여유로우면 이런 패키지도 견딜만 하다.  이번 점심은 식사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다.  이런 경비로 누릴 수 있는 것, 조금의 아쉬움은 참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이곳은 지도가 필요없다. 눈이 가는대로, 마음가는 곳으로 그렇게 가다 보면 시간을 잊는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으로 지은 성당

 

1838년에 완성한 천문시계는 공사중이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뒤쪽에 광장,

노천카페에는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작은성당이 내게는 더 끌린다. 높은 스테인드글라스의 화려하고 위압적인 성화보다는

빛바랜 성화밑에서 너무 오랫동안 냉담해온 내 신앙에 대해 잠시 멈추고 눈을 감고 두손을 모으고 싶다. 그 기도는 그냥의 사색일지언정 

 

 

 

 

다행히 패키지여행이지만 이번 여행은 자유시간을 많이 준다.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기웃거릴만 하다. 프랑스 보다는 독일 느낌이 나는 목조건물이 우리나라의 획일화된 건물에 비해 얼마나 여유롭고 자연과 어울리는가.

레게머리를 한 나무는 아직은 봄을 완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늘 겨울여행을 다녔던 내게는 익숙하지만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의 축조판

 초상화를 그리는 거리의 화가를 보면서 나도 한번쯤은 그림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프랑스 사람이 보는 동양여자인 나는 얼마나 평면적일까? 

확인 받고 싶지 않아 그냥 그리는 모습만 쳐다보았다.

메츠로 들어서는 길에 우리나라의 국군묘지처럼 보이는 공원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

 HOTEL IBIS METZ NORD WOIPPY

룸이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혼자 지내기에는 너무 사치스럽다

 

 

 

 

둘쨋날 호텔: HOTEL IBIS METZ NORD WOIPPY

 

첫날의 호텔에 비해 메츠에 있는 숙소는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깔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