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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지갑과 더 가벼운 시간을 가진 직장인의 짧은 여행 4

뚜뚜가디 2014. 10. 4. 09:51

 

즐거워가벼운 지갑과 더 가벼운 시간을 가진 직장인의 짧은 해외여행 4

 

 

 스물 한번째 일본큐슈 구석구석여행

일정 :2014.4.18-21

 스물 한번째 일본 큐슈 여행

여행시기 2014.4.18-4.21(3박4일)  아시아나 직항      

- 교통수단:  기차, 전차(나가사키, 구마모토),지하철 

- 방문 : 남장원.나가사키, 유후인, 구마모토(구마모토성,  스이젠지공원), 학문의 신

- 음식: 아침 호텔식,도시락,

- 동행: 아들 

 ★ 21번째 해외여행은 일본 큐슈다.

두번째 규슈여행. 북큐스레일 패스를 교환과 일정 기차표를 예약하고 남장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했다. 

하카타역에서 미도리노마도구찌에서 북큐스레일 패스를 교환

준비해간 예약시간표를 보여주니 기차예약은 패스. 

 북큐스레일 패스를 이용하여 남장원에 갔다.  

남장원 대나무처럼 곧게 솟은 숲이 병풍처럼 산을 에어 싸고 그 밑에 있는 남장원을 만난다. 괴기스러운 기운 속에 이곳에 절인지 신사인지 잠깐 착각을 하지만 거대한 와불상을 만나면 경건해진다. 주변의 풍광도 볼만하다.우리나라 절과는 다른 풍경이지만 신사와 절의 절충지 같은 느낌,신사처럼 곳곳에 도리가 보이고 또 한곳에서는 불상이 있고 

일본 2일째 나가사키여행 

 ♥아침(호텔식) , 음식까다로운 아들도 good, 

 나가사키(7:54-9:49(트랙넘버 4, 8:56-10:48도착)

일본이 잠시 섬나라인 것을 잊어버렸다. 하얀 카모메를 타고 창밖에 들판을 보다 바다를 보니 그제서야 일본이 새삼스럽게 섬나라 인것을 깨달았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2시간 소요

나가사키역에서 내려 안내센터에서 전차1일 패스를 샀다. 전차는 5호선까지 있고2량, 작지만 이동수단으로는 편안하다. 

스와진마에-메가네바시-캉코도리-그라바엔-오우라성당-오란다자카-당나라거류지-신지차이나타운-데지마-원폭박물관(전차 1일 패스 600원)

스와진마에 신사는 오래된 옛 神社처럼 연륜이 보인다.

주변의 경관, 정원 그런 단정한 풍광이 보기 좋다.

주홍빛 도리, 앞치마를 한 수호신 개, 그런 모습이 참 일본사람들의 정적인 모습과는 이질적이다.

메가네바시 眼橋역에 내려 이름 대로 다리가 안경같이 생겼다.

다리와 물빛에 비추는 교각이 어우러져 안경으로 보인다.

점심을 먹고 네덜란드의 거리 그라바엔과 오우라성당으로 go

오우라성당의 정식명칭은 26성인 순교 성당, 일본에서 성당을 보는 것이 낯설다.  

구바라엔 외국인 거류지였던 곳을 복원하여 만든 공원,나비부인의 동상이 있다.  나가사키 항구가 다 보인다. 나가사키항, 서구가 이 항구로 동양 문물을 접하고 동서양이 만난다. 

오란다자카는 나가사키에서 제일 내 마음이 이끌리는 곳이다.

과거 시간속으로 들어간 그림같은 언덕 길, 그길이 끝나는 길에 당나라 거류지의 안내표지가 있고 그길을 따라 가는 길에 구석구석 일본의 가옥이 산동네에 있고, 일본도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 하는 공감을 하게 되었다.

신차이나타운 그냥 구색을 맞추어 만들어 논 느낌.

데지마 네덜란드 무역상사가 있던 곳을 1/15분의 모형으로 축소. 일본의 무사복 문지기를 보니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다.  

원폭박물관에 올라가는데 비바람이 거세 걷기가 불편하다. 다시 하얀 카모메를 타고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저녁 10시다. 

4월 20일(일) 구마모토와 유후인 hakata(7:45)-kumamoto SHINKANSEN SAKURA 405.  

신간센, 40여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신간센 사쿠라는 하얀 바탕에 벚꽃이 그려졌다. 빠른 속도에도 전혀 미동이 없이 안정감이 있다. 일본의 기차운임이 무시하지 못할 폭탄이지만 여행객에게는 북큐슈패스를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여러개의 노선을 타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구마모토역에 도착했다.

구마모토의 전차는 나가사키보다는 간단한 2개의 노선,전차요금은 전 구간 150엔,구마모토성 시청앞에서 내렸다.

구마모토성일본의 3대성 중 하나로 입구에는 한국어 팜플렛이 준비되어 있다. 천수각에 올라가서 구마모토시를 내려다 보았다. 

녹음으로 들여진 도시가 젖어 더 푸르다. 비는 계속적으로 우리와 함께할 태세다.

스이젠지 공원은  모모야마 양식의 회유식 정원으로 아소산에서 흘러와 솟아난 지하수로 가득한 연못을 중심으로 도카이도 53 역참을 모방한 정원은 후지산을 모방한 산과 교토에서 옮겨온 고킨덴쥬노마의 다실이 있다. 여유있게 정원을 구경하며 사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2:58분 기차를 타고 유후인에 가야해서 아쉬웠다. 구마모토에서 유후인에 가려면 직접 가는 열차는 없고 구루메역에서 환승 

유후인,2012년 우리 가족여행시 좋은 기억때문에 일정에 넣었는데 실망스러웠다.상술에 물들어 식도락 음식점으로 바뀐 것 같아 아쉬웠다.

점심은 치킨전문점인 작은 가게였는데 가격은 착하고 맛도 좋았다. 유후인의 긴린코는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온천의 물이 흘러나와 운무처럼 호수를 흐리게 하고 물위의 도리가 오래된 치장처럼 서있다. 어둠이 조금씩 물위를 점령하면 가게의 불빛이 물위를 수놓고 

 

4월 21일(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비행시간은 16:20분

다자이후에 가는 것으로 이번 일본 여행을 마무리, 다자이후텐만구에 가려면 니시테츠 텐진 후쿠오카역까지 가서 다자이후행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니시테츠 텐진 후쿠오카역에서 오무타센 특급열차를 타고 니시테츠후추카이츠역에서 하차, 다자이후행 열차로 갈아타고 다자이후역에서 하차. 

복잡한 지하철의 설명이 미흡한 것 같아 다자이후행 노선표를 사진으로 찍었다. 열차에서 내릴때 카메라를 두고 내렸다. 찾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자이후 텐만구를 구경했다.  

다자이후 입구, 양 옆으로 상점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학문의 신의 상징인 소, 소의 코를 만지면 공부의 소원이 이루어진다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만져서 반들반들 거린다.   

 다자이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스타벅스, 디자인이 특이해서 누구나 멈춘다

이번 여행은 내 해외여행의 21번째다. 한번 돌이켜 보라고 한 것인지, 혼자 여행에 익숙해져 아들과의 여행이 적응을 못한 것인지,핸드폰과 카메라를 분실했다. 그것도 한꺼번에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두번에 걸쳐서. 

카메라는 꼭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일본 이번 추억은 모두 카메라속에 있는데, 많은 것을 카메라에 의존하는 편은 아니지만 스이젠지공원, 와불상 그런 것은 아쉽다. 하지만, 나의 장점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미련을 갖지 않는다는

아들과 함께한 여행, 아들이 어른이 되고 아들의 아들에게 엄마와 함께한 여행의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항상 엄마는 네편이라는 것을 힘들고 많이 지칠때 그런 엄마에게 잠깐 쉬어가는 그런 그늘이 되고 싶다.

  

豫約日

出發

到着

train

4月19日

(土)

hakata

7:54

nagasaki

9;50

KAMOME7

track no4

4月19日

(土)

nagasaki

18:21

hakata

20:13

KAMOME44

track no3

4月20日

(日)

hakata

7:45

kumamoto

8:28

SHINKANSEN SAKURA 405.

track no11

4月20日

(日)

kumamoto

11:00

krume

12:58

krume

12:26

yufuin

14:41

JR Kagoshima Line.

track no

yufu 3

track no

4月20日

(日)

yufuin

18:44

hakata

20:47

yufu 6

track no1

  

 

 

                                                                      

 


 스물 두번째 발칸반도여행(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알바니아,몬테네그로,보스니아)

일정 :2014.9.7.-14

 스물두번째 발칸반도 여행 

여행시기 2014.9.7-14 (5박8일)      

- 교통수단:  국제선(인천-터키, 터키-알바니아, 내륙 버스로 이동 자그레브-터키, 터키-인천)

- 방문국 :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알바니아,몬테네그로,보스니아

- 여행도시: 티라나, 쉬코드라, 부드바, 코드로, 두브로브니크,모스카르, 스콜릿, 트로기르, 플리트비체, 오타피야, 폴라, 로비니, 포스토이나, 블래드, 자그레브

- 동행: 나홀로 

 원래, 크로아티아만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한 곳만 가는 곳을 찾지 못해서 차선책으로 결정했던 여행

대체휴일을 생각하고 갑자기 저질렀던 여행, 혼자였지만 싱글차지 때문에 룸조인을 하고 떠난 여행,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발칸을 가기위해 급하게 읽었던 책‘낭만의길, 야만의길’의 두 낭만과 야만의 양면성이 공존하고 있는 반도, 우리와 닮아있던 나라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들쳐보니 뜻밖에 횡재를 만났다.

 

여행에서 5가지만 손꼽으라면

첫째 몬테네그로의 코트로, 유럽중세의 성곽의 시간여행

언덕위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바라다 본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하늘을 향해 키재기를 하는 사이프러스 나무, 파란 물 빛 그 물빛을 닮은 하늘 그 속에 안전하게 보존된 중세의 성곽아래 보존되어 있는 주홍빛 지붕들

중세의 시간 여행도 행복했다.    

두 번째는 크로아티아 하면 함께 우선 떠올리는 드브르니크,

드브르니크의 성벽을 돌며 바다와 함께 계속되는 주황빛 지붕들의 끝없는 향연과 끝없이 펼쳐지는 선명한 푸른 바다, 크루즈와 주황빛 지붕아래 펼쳐진 빨래깃발, 바다 빛에 눈이 푸르고 그래서 마음이 푸르른 그 성벽의 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보너스로 좁은 골목에 위치한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며 감상에 젖어 센티한 감정을 옮겨 놓은 활자들, 거리의 악사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볼에 흘렸던 따스한 결정, 그런 기억은 현실에서 어려울 때 삽화처럼 튀어나와 나를 위로하는 그런 힘이 되어 줄 거다.

세 번째는 플리트 비체 공원 숲속의 요정의 집에 침범한 것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물의 향연, 비가 와서 우비를 맞으며 그 요정이 사는 물빛에 취해 그냥 들어가고 싶은 착각을 일으키는 그런 요정의 세계도 좋았습니다. 너무 맑아 투명하게 보이는 저 물속.....

네 번째 모스타르의 다리, 보스니아의 슬픈 역사의 상흔이 고스란히 벽에 총탄으로 남아있고 구시가지를 지나서 만난 공동묘지 또한 가슴이 아팠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어디선가 묻혀있을 기억 하고 있는 모스타르 다리, 그곳의 사람들을 잔잔히 쳐다보며 가만히 손을 만져주고 싶었다.

다섯 번째 동화 속에 초대받은 브래드 섬, 애니메이션 속에 공주와 왕자가 살고 있을 그런 세계에 잠시 나룻배를 타고 들여다 보는 느낌, 동화속의 그림은 밖에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저녁에 브래드성의 불빛도 아련하다.


그렇게 여행은 끝났다.

보통의 패키지 유럽여행은 호텔이 변두리라 저녁에 할 일 이 없었는데 이번 호텔은 외곽이 아니라 좋고 또한 호텔시설도 좋았다. 패키지이지만 자유시간이 많아 자유여행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었다. 비가 계속 우리와 동행했지만 가끔씩 우리에게 맑은 하늘을 보너스로 선물해주어 방금 세수한 듯한 맑은 하늘 또한 가슴에 새겼다.

이번 여행은 버스 창밖의 앵글에 보이는 하얀 산(석회암 때문에)과 사이프러스나무 그리고 비는 동행자였다

 

     

  몬테네그로의 코트로

 

  드보르브니크

  모스타르다리

플리트비체공원(크로아티아)

 

 

  블래드 섬과 블래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