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지갑과 더 가벼운 시간을 가진 직장인의 짧은 여행 3
☞ 열여섯번째 터키여행
일정 :2011.7.9-17
- 여행시기 2011.7.9-7.17(8박9일) 아시아나 직항 - 교통수단: 버스, 전차(이스탄불내에서) - 방문 : 이스탄불(그랜드바자르,블루모스코,보스프로러스해협,이스탄불야경) - 음식: 아침 호텔식,항아리케밥 - 동행: 솔로 ★터키여행은 여행사를 따라 혼자 간 패키지여행이다. 싱글차지를 아끼려고 가이드와 한방을 사용했다. 버스로 터키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그런 일정이다. 그중 백미는 아무래도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다. 지구에 있는 도시라고 설명할 수 없는 모호하고 괴이한 이 경험은 자꾸 내 목에서 고양이 소리처럼 가글거렸다. 내 목울음인가. 꼭 한번 다시 한번 오고 싶을정도로 매력이 있는 도시다. 보스프러스 해협 다리에서 저녁에 마시던 맥주와 그 야경의 불빛 이슬람교의 아침 기도소리가 익숙해질 무렵 앙카라에서 새벽에 혼자 돌아다니다 약에 취한듯한 정신이 몽롱해 보이는 사람을 피하러 새벽에 앙카라을 뛰어다니다 노천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온 사람들 틈에서 숨어 있었다. 공포에 휩싸여 그 다음 이스탄불에서는 마음껏 다니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리고 도너케밥을 사먹지 못했던 것도 아쉽다. 하지만, 갑파도키아의 숙소에서 저녁에 혼자 나와 울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그 동굴을 보며 느릿느릿하게 걸었다. 내 옆에서 나의 걸음을 흉내내듯이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며 다녔다. 그곳의 동물들은 그곳 사람들을 닮아 있었다. 파묵칼레에서 저녁에 숙소를 나와 양고기와 맥주한잔을 마시고 넉넉해진 마음으로 그 소도시를 어슬렁 거리고, 이런 시간의 행복이 참 좋다. 무언지 다 포용될 것 같은 이 넉넉함, 한잔의 맥주로 아딸딸한 기분도 좋고. 카파도키아의 열기구는 강추다. 열기구를 타고 카파도키아를 내려다 보는 기분은 지구가 아닌 다른 혹성에서 내려다 보는 것처럼 지구가 아닌 이질감과 경외감....
언제 한번 원없이 다녀야 지금의 이런 갈증이 없어질지 |
이스탄불 에페소 파묵칼레 카쉬 카파도키아 |
☞ 열일곱번째 일본 큐슈여행
일정 :2012.1.16.-18
열일곱번째 큐슈여행 - 여행시기 2012.1.16-18 (2박3) - 교통수단: 지하철, 기차,(북큐슈레일패스3일권) - 방문 : 하우스텐보스, 유후인, 후쿠오카 - 음식: 아침 호텔식,스시, 돈코츠라멘, 나가사키우동 벤토, 유후인고로케 - 동행: 마이 페밀리
★일본의 여행은 4번째다. 하지만 이렇게 가족으로 자유여행을 가는 것은 처음이다. 날씨는 좀 스산했다. 아들을 위해서 하우스텐보스를 택했지만 아들은 오히려 유후인을 마음에 들어한다. 후쿠오카에서 기차를 타고 도착한 유후인은 잔잔하고 조용한 그런 그림이다. 샤강의 전시장도 어울리고. 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이 때의 기억이 좋은 축적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북큐스레일패스 3일권을 사서 유후인과 하우스텐보스를 갔다왔지만 나카사키를 들르지 못한것이 아쉽다. 오히려 유후인보다 나가사키가 아들이 더 좋아했을지도 모르겠다. 전차를 타고 약간의 교베풍이 날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기차 안에 풍경이 좋았다. 직장을 그만두면 한달정도 일본을 기차나 차를 랜트해서 구석구석을 한번 여행을 하기로 하고 갈증을 나중을 기약하며. ★후쿠오카의 나카스거리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가족과 함께라 더 재미있었지만, 이 여행을 짜느라 머리는 좀 아프다. 계속 예약하고 자료수집하고 혼자하는 여행보다 더 많은 정보를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
유후인 하우스텐보스 나카스야경 |
☞ 열여덜번째 싱가포르여행
일정 :2012.6.6-10(3박5일)
열여덟번째 싱가포르 여행 - 여행시기 2012.6.6-10 (3박5일) - 교통수단: 버스, 배, 이층버스(히포버스), 지하철, 택시 -방문 : 보내틱가든, 나이트사파리, 센토사섬, - 음식: 아침 호텔식,칠리크랩(점보식당),봉고버거(나이트사파리),딤섬, 카야토스트, 비프스테이크(마리아베이샌즈호텔 내 레스토랑) - 호텔: 카알호텔, 마리아베이샌즈호텔 - 동행: 6호라인(4명) 싱가폴은 과거에 한번 가보아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싱가폴은 과거의 모습과 많이 달라졌다. 자유롭게 여자혼자 여행하기에는 지하철의 교통수단이 잘되어 있고 치안도 잘되어 있다. 게다가 작은 나라이다 보니 어디가나 싱가폴의 상징인 머라이언을 만날 수 있었다. 센토사섬에서 어린아이처럼 탈 것도 타고, 노래하는 분수쇼도 구경했다. 음식은 다문화가 어울려서 살아 그런지 맛도 퓨전이고 어려움이 없었다. 직장동료와 함께 한 여행, 그러다 보니 마리아베이샌즈호텔에서도 하루 묶고 참 호사스러운 여행이다. 나에게는 보내틱가든의 정갈한 공원은 계속 머리속 내내 힘들고 지칠때 힐링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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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틱가든 센토사섬 노래하는 분수 |
열아홉번째 서유럽(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여행 - 여행시기 '12.23.~31(7박8일) - 교통수단: 버스, 국제선(영국-이탈리아),케이블카(스위스)기차 비행기는 영국기 - 방문 :런던, 파리, 로마,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 음식: 아침 호텔식, 달팽이요리, 피자 - 특식: 달팽이요리 - 동행: 동료 영란팀장 영국의 런던에서 빅밴, 웨스턴민스턴 사원을 방문하고 이탈리아 로마로 국제선을 타고 떠났다. 로마에 도착하여 바티칸에 도착한 것은 12월25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래도 바티칸에 도착했다. 12.25일 바티칸에 도착한 그 상징때문에 더 감격스러웠다. 로마의 유적지를 관람했다. 피렌체와 밀라노를 거쳐 우리는 스위스로 향했다. 스위스로 가는 내내 비가왔지만 푸른 초원은 계속적으로 내눈을 푸르게 하고 악천후속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와 유사한 느낌이지만 더 차가운 느낌이랄까? 마지막 도착지 프랑스 파리는 계속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해서 가방을 앞으로 매고 잰 걸음으로 다녔지만 야경의 에펠과 루브르박물관 상제리거리 개선문 참으로 내가슴속에 계속 여운을 남겼다. 개선문→상제리제거리→몽마르뜨언덕→루브르박물관→노트르담성당→세느강유람선→에펠탑 루부르박물관의 피라밋, 노트르담성당, 몽마르뜨언덕에서 그림그리는 화가, 세느강의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의 야경과 파리의 야경 그립다 개선문의 라비크를 닮은 사람들 파리지앵이 어디선가 차를 마시고 사랑을 하겠지. 누군가 네 나라중에 어느 나라가 제일 좋은가라고 우문으로 물으면 난 다 좋았다고 말하겠다. 그것이 정답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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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번째 여행 - 여행시기 2013.7.12-7.16 (3박5일), 아시아나 항공 - 교통수단: 버스, 배, 케이블카.스피드카 - 방문 : 하노이, 옌뜨, 하롱베이 - 음식: 아침 호텔식 분짜정식, 쌀국수, - 동행: 언니와 첫여행
★이번 여행은 순전히 언니를 위한 여행이지만 내게도 참 좋은 시간이었다. 결혼을 하고 언니와 이렇게 단둘이 여행은 처음이다. 오빠와 나는 해외여행을 갔다왔지만 언니는 한번도 가지 못해 늘 한편으로 미안했는데, 마음만 있었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데 오빠가 이번 여행에 큰 결정을 해주었다. 자신이 경비를 줄테니 같이 갔다오라고 해서 아주 빠르고 신속하게 계획을 세웠다. 더운 날씨였지만 건강이 약한 언니는 잘 따라와주었고 나름 언니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내내 가슴이 뿌듯했다. 왜 진작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는지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다. 하롱베이, 바다이지만 전혀 바람한점 없는 잔잔한 호수처럼 그런 신천지 같은 곳이다. 수상가옥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터전을 관광으로 엿보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다. 아침일찍 일어나 하롤베이를 언니와 산책했다. 또 저녁에 노점상에서 먹던 맥주, 현지인과 부딪치는 그런 것이 여행이다. 길거리를 누비는 오토바이 부대를 보면서 젊은 나라 베트남의 생동감이 전해져왔다. 10년 후에는 엄청나게 변화의 역동을 가질 모습이 슬프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는 이중성으로 창밖에 모습을 가슴에 깊이 새겼다. 다음에는 언니와 일본에 가야겠다. 그 다음번에는 언니 딸들이 언니의 해외여행을 보내주겠지. 여기 까지 내 몫이다. |
하롱베이 하롱베이에서 하노이로 가는 간이 휴게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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